재미있었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 시리즈는
그 주제로 복수가 담겨져 있는데 메세지는,, 잘 모르겠다
 
해석하는 영화라기보다는 보는 영화랄까
긴 시간인데도 지루하지는 않았다
즐기기 좋은 감각적인 영화,
 
그런데 몇 가지 궁금점이 있다
 
너나 잘 하세요 목사는 왜 등장한 것일까
동기가 많이 부족해 보인다
어딘지 석연치 않아 보이는 등장인물이지만 별 의미가 없다
영화 속의 장치인 두부를 제시하고 금자씨의 계획을 탄로나게 만드는
주요한 역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목사의 참여는 여전히 어색하다
행동만 있고 역할이 없는 탓인가,,
 
그럼 형사 아저씨는 왜 범행에 가담한 것일까
개연성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
뭔가 심중이 깊은 듯한 인물이지만 별 쓸모는 없다
형사 아저씨가 금자씨네 빵집에 왜 왔으며
금자씨가 범인이 아닌 걸 알고도 왜 보고만 있었으며
형사가 왜 살인을 방조한 것일까
그냥 그럴수 있다 치자
 
그리고 모두가 즐거워한 통역 장면,
죽음 앞에서도 매우 초연하게 직업 정신을 잃지 않은 영어 강사,
그 적극적이고 감정이 배어있는 억양은 매우 신선했다
이것은 부족함이 아니라 영화 속의 한 멋으로 남으니 오케이다
 
그러나 친절한 금자씨,,
한국 영화의 덩치 부풀리기가 점점 가시화 되고 있는 듯 하여 조심스럽다
커지는 만큼 내용도 깊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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