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네티즌과 반대 입장이었던지라 자의반 타의반으로 PD 수첩의 편에 섰었지만 이번에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인터넷 게시판에서 그렇게 욕설을 퍼부어대던 수많은 네티즌의 무모함이 이제야 잦아드는 듯 싶으니 말이다
 
모두들 표정을 관리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듯한데 신나게 즐기던 싸움박질이 이제는 불리해진 모양이다
 
이러한 흙탕물에 휩쓸리고 싶지 않은 탓에 요즘에는 사회적인 발언을 자제하며 블로그도 접고 지내고 있었는데 이번 일은 워낙에 규모가 컸던 지라 몇자 끄적이고 가려 한다
 
황우석이건 그 외의 다른 어떤 사람이건 간에 이번 일의 가장 큰 문제는 한국 네티즌들의 들끓는 무지함이 아닐까 싶다
 
문제는 바로 자신의 이익에 집착하며 광적으로 신봉하는 광신도들에게 있다
 
그것이 국익에 집착하는 것이건, 지역 구도에 영합하는 것이건, 가족이나 자신의 이익에 집착하는 것이건,,
 
실상은 모두 이기적이고 정치적인 추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제 아무리 네티즌일지라도 좀 더 철학적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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