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전광판에는 앞선 두 역의 열차 도착 정보가 표시된다.
배차 간격이 5~8분이므로
보통은 두 역에 하나씩 열차가 배차된다.
그런데 출,퇴근 시간에는 가끔
연이은 세 역에 지하철이 몰리는 때가 있다.
이런 상황을 종종 발견한 적이 있는데
보통은 전화기를 꺼내서 촬영 모드로 바꾸는 순간
지하철이 떠나 버려서 찍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오늘은 내 손이 조금 더 빨랐다.
마지막 지하철이 조금 움직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성공적으로 촬영 완료.
전광판을 보면 3 대의 열차가 연이어 지나고 있다.
신정역 열차는 조금 출발했고 까치산역과 화곡역에도 모두 열차가 있다.
화곡역의 열차는 지금 막 떠나는 중이다.
난 맨 앞 열차를 탄 것이다.
이럴 땐 맨 뒷 열차를 타야하는데 어쩐지 사람이 많더라..
이날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오랜만에 화곡역에 내린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