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나들이는 생각보다 훨씬 재밌다.
혼자지만 그래도 좋았다. (NDSL을 동반했지만 우린 별로 함께하지 않았다.)
볼거리도 많고, 당연히 사진 찍을 것도 많다.




<축제엔 재미난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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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꼬마가 초록색 스머프 마녀 아줌마 옆에 있다.




아래는 신상이 절대 노출되지 않도록 매우매우많이매우 노력했습니다.
좋은 모습만 재밌게 찍은 것이니 양해해주세요.


<선유도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광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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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자에 버금가는 카메라 아저씨들
(너무 가까이서 찍었으므로 블러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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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보다 큰 카메라의 찍사 남친과
이 세상에 못 취하는 포즈가 없는 모델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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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접착 분리불허 다정한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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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무릎 베고 누운 남친은 어느 공원에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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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프 엑스의 외형을 가진 고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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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마어마하게 비싼 식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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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건물이 그 귀족 음식을 파는 '카페테리아 나루'이다.
하지만 우리 회사 카페테리아는 친절하고 싸다. 개연성은 없지만 하여튼 그렇다.
난 자전거를 타고와 너무 목이 마른 나머지 데미소다 애플을 사 마셨다.
1,500원 이라고 써 있지만 절대 1.5 리터가 아니다.
동아오츠카의 800원짜리 500ml PET. 바로 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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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서울 페스티벌의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오신 듯한 소방관 분들.
유독 소방관은 나쁜 이미지가 전혀 없다
아저씨도 있고 총각도 있을 것이고, 누나도 한 명 있었다.
언제나 수고하시는 분들에겐 무조건 박수다.
가까이서 찍으려고 했으나 너무나도 지쳐 보여 차마 말을 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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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유람선이 들어왔다.
언젠간 꼭 한번 타 봐야겠다.
시시해 보이는데 그래도 못 해 본 거라 괜히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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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문득 하늘을 보니,
앗 집에 가야겠다!
난 우산이 없다. 이거 낭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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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면서 그 유난히 햇빛이 잘 드는 곳을 다시 지났다. (여긴 정말 신기하군.)
나뭇가지에 이상하게도 거미줄이 꽁꽁 쳐져 있다. 스파이더 맨 만큼이나 잘도 쳐놨다.
그러나 알고 봤더니 거미줄이 아니었다. 저 안엔 송충이 같은 벌레가 우글우글하다.
더 가까이서 찍은 사진도 있지만 못 견디게 끔찍하고 징그러워서 올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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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선유교를 건너 내려가던 중.
한강 둔치의 공원을 내려다 보았다. 꽤 잘 가꿔놨다.
근데 생각보다 밝다. 강 쪽은 흐린데 육지 쪽은 아직 햇빛이 많은가 보다.
집에 갈 시간을 조금 벌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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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교를 건너 내려왔다. 선유도와 선유교와 한강의 모습이다.
푸르른 건 매번 하늘과 강물이다.
(오늘은 날씨 탓에 푸르르지 않지만.. 아, 한강은 항상 푸르르지 않지만..)
뭐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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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용오름.
..은 아니고 한강 한가운데 멋진 분수를 하나 만들어 놨다.
맑은 날 보면 더 좋지만.. 아닌가? 어쩌면 이게 더 좋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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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내 발 밑에 한강이 있다.
오늘은 강에 노을색이 좀 묻어있다. (한강물은 깨끗하지가 않아서 어두운 게 더 낫다.)
옛날 사람들은 이렇게 강 앞에 자주 섰겠지.
요즘은 강을 마주 대하기가 쉽지 않은 시대다.
그래도 언제나 푸르른 건 하늘과 강이다.





근데 아이고 맞다. 곧 비오지.
나 집에 가야 해 !!



나머지는 3부에서.
투 비 컨티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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