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야후 맵 데이에 다녀 왔다.

이런 행사를 가면 늘 손해봤다는 느낌을 받고 오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찾는 건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이다.
적어도 난 누군가들처럼 시시한 직장인으로 IT 업계에 섞여있고 싶지는 않으니까.

손해봤다는 느낌은 늘상 두 가지다.

막상 끝나고 돌아오면 딱히 얻어온 지식이 없어 허무한 것. (이건 특히 학회를 다녀오면 드는 기분이다.)

그리고.. 나는 기껏 휴가를 쓰고 갔는데 그 자리에서 업무로 참가한 회사 사람을 만나는 것. -.-
(젠장 올해 휴가의 절반은 세미나에 썼다.)
근데 이런데 자주 다니는 사람이 연봉이 더 높더라. 젝일 내가 훨씬 더 잘하는데..

그래도 중독처럼 매번 행사를 찾으니, 단지 성향인지 감각을 일깨우기 위한 환기인지..
뭐 여튼 이번에도 아이디어를 하나 얻어왔다. (제안 게시판에 올려도 공감은 전혀 못 받겠지만 ㅋ)

그래도 다행인 건 내가 이런 곳을 돌아다니며 얻은 아이디어가
얼마 후에는 다른 어딘가에서 서비스로 나온다는 것이다.
그럼 조금 뿌듯해진다. (가끔은 제안을 해도 소용없는 회사를 떠야하나 고민도 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Where 2.0 을 말하는 지리 정보 업계 사람이 많았다. 낯선 인물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아 밥이란.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것.




Trackbacks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