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에 캔미팅을 다녀왔다.
(이 동네는 워크샵을 캔미팅이라고 하더라.)

날씨는 너무나도 화창했다.
핸드폰 카메라에서 광량이 남는 경우는 흔치 않다.

헤이리는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무척이나 넓고 조용해서 편안하게 쉬기 좋은 동네다.
그러나 마땅히 할 것이 없다. (시간과 정신의 방만큼이나 정말 할 게 없다..)

아이를 데리고 나들이를 가거나 갓 시작한 연인이 데이트를 하기엔 참 좋은 곳이다.
(단 차가 있는 사람만..)



<우리는 먼저 프로방스 마을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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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마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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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도 그려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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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집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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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도 있다.



<이곳은 모든 상점 이름에 '프로방스'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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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프로방스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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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다. 그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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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가 좋아하는 고양이 벤치가 있다.



<그리고는 헤이리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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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지도가 유난히 이쁘다. 쌈지 동네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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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용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커피숍이 있어 들어갔다.
음악 공간이라는 이곳의 이름은 '카메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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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굉장히 멋지다. 음악 공간답게 벽마저 음향 시설이다.
(사실 확실치는 않고 그냥 음향 벽재처럼 보이긴 한다.)
황인용씨는 '젊은 사람들이 이런 곳에 어쩐 일이냐'며 인상 좋은 웃음으로 맞아주셨다.
클래식이 흐르는 여유로운 카페이기 때문인 듯하다.
황인용씨는 매우 멋스러운 신사였다.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 사진은 찍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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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공기마저 음파로 바꿀 듯한 커다란 음향 시설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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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켠에는 선곡실이 만들어져 있다.
아나운서 인생을 멋지게 마무리 하는 방법이구나.
어쩐지 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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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하고 있는 LP가 음악깨나 듣는다는 사람의 MP3 폴더보다 많다.
규모가 사진에 보이는 서너배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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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메모지를 비치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이 곳에는 모든 테이블에 나무 연필과 연필깎이가 놓여져 있다.
연필은 자갈에 실로 묶어 잃어버리지 않게 해 두었다.
느낌이 참 좋다.




나머지는 2부 에서.. (툽 이 컨티뉻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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