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생각만 하고 정리 못하고 있던 Whiteboard 토론법..
아무래도 잊기 전에 기록을 남겨놔야 할 것 같아서 대강 적는다.

이 토론법의 목적은 대립한 두 주장 사이에서 옳은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한 토론 등과는 무관하다. 공격적인 공방을 위한 토론법이다.

내용은 대강 이렇다.

두 편의 토론자(또는 그룹)이 있다.
각자는 한 개씩의 칠판을 가진다.
Left Hand Side Board 와 Right Hand Side Board.
이것은 서로의 주장을 등록하는 칠판이다.

그리고 공유하는 칠판이 두 개 있다.
하나는 각자의 칠판에 적은 주장을 가져와서 가설로 등재하기 위한 칠판이다.
또 하나는 그 가설 중 양측이 동의하거나 옳다고 증명된 명제를 등록하기 위한 칠판이다.
Hypothesis Bord 와 Proposition Board.

Left Board 와 Right Board 에는 어떤 내용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절대 내용을 삭제하지 않는다.
틀린 내용이 발견되면 <틀린 내용>과 같이 내용이 남도록 지운다.

가설 칠판에 등록된 내용이 참으로 증명되면 명제 칠판으로 옮긴다.
이후에 명제 칠판에 등록된 내용과 모순되는 모든 내용은 거짓으로 판단한다.
모순을 등록한 토론자는 앞으로 그와 관련된 내용을 절대 언급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가설에 모순이 발생하는가 아닌가를 두고 또다시 대립과 충돌이 발생한다.
따라서 모순성을 판단하기 위해 새로운 Whiteboard 토론 공간을 만들어 결론을 얻어낸다.
(이상적인 환경과 무한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이러한 과정은 토론 내에서 재귀적(Recursive)으로 반복될 수 있다.

적당히 적어놨으니 다음에 제대로 정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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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malink Favicon of http://kongda.co.kr BlogIcon 여리몽
2009.01.19 09:06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이거 어렵다 ㅋㅋㅋ
Favicon of https://initialw.tistory.com BlogIcon 케이_
2009.01.19 15:26 신고 수정/삭제
나도 어려워요. ㅋㅋ
permalink 하악하악
2009.01.23 14:27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우리나라에서 이런 토론은 되도록이면 아웃룩이나 해줬음 좋겠어.
백분토론에서 하거나 메신저로 하면
처음 명제라 전제했던 가설이 뭔지는 다들 까맣게 잊고
지적을 위한 지적만 난무한다니깐.

결론은?
목소리 큰놈이 이김
Favicon of https://initialw.tistory.com BlogIcon 케이_
2009.01.23 14:36 신고 수정/삭제
그래서 보드에 적는 거야.
모순을 찾기 위해 내용을 남기는 거지. 그게 목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