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무료 관람을 한다길래 가보고 싶어 사람들을 불렀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서울시립미술관으로 갔다.

밖에서는 <2009 미술관 봄 나들이 미술관 습격사건>을 하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조형물이 미술관 밖에 잔뜩 전시되어 있다.


나머지 사진은 아마 여리형이 찍어서 포스팅 할 게다. ㅋㅋ

미술관 안에는 <新 오감도>가 전시되고 있다.
그런데 사진도 못 찍게 하고 뭐 별로 확 끌지는 못한다.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5가지를 주제로 표현한 작품들인데
무당벌레가 앉아 있는 청포도의 먹음직스런 그림으로 미각을 느끼게 하는 그런 거다.

가장 멋진 작품은 습도계 위에 놓여져 있는 목도리 도마뱀 종이 접기이다.
관람을 가게 되면 아마 눈 좋은 사람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건 찍어 와도 될 뻔 했는데 아쉽다.

사진을 못 찍게 해서 별로 남는 건 없고
기념품 샵에서 오히려 구경을 더 많이 했다.

기념품 상품 중에 만화경이 있었는데
나비의 눈으로 보게 해주는 것인지 나비 모양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오묘한 시각에 카메라를 대고 싶어졌다. (나 창의적이지?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리형은 무표정이어도 참 순해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나 이런 여리형도 수십명이라면 감당 안된다.


점심 시간이 알차면 하루의 반이 뿌듯하다.
아 난 재미난 게 좋아.



Trackbacks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