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OS 발표회.

역시 말이 많다.
저 정도면 기대할 만하다는 사람도 있고
역시나 어설프다는 사람도 있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저 정도까지 한 건 정말 대단한 거다. 굉장하다.
그러나 제품으로는 아니다.
말하자면 대학교 연구실에서 하는 일이랄까.

시연은 별로였다.
프레젠테이션에 말은 많고 내용은 없고
동영상은 플레이하다가 다운되고
스타크래프트는 로딩하다가 컵라면 다 불겠다.
결론은 와인 띄워 놓은 리눅스라는 여론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욕을 좀 많이 한다.

그러나 역시 행사를 아는 회사라는 명성답게
시연회는 상당히 잘 치러졌다.
어휴. 축하 공연에 바비킴과 윤하가 나왔으니 할 말 다했지.
게다가 윤하는 4곡이나 불렀다.

그런데 윤하가 마지막 노래를 부르던 중에 약간의 실수를 했다.
물론 매우 공연을 잘했고 실수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정도였다.
그런데 윤하가 실수를 하고나서 "아직 저도 한참 멀었네요."라고 말하더라.
(내 보기엔 참 잘했는데..)

근데 다른 의미에서 그말이 좀 묘하다.
티맥스 OS 도 발표회는 참 잘했지만 아직 한참 멀었는데. ㅋㅋㅋ

여튼 국내 업체에서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게 참 좋다.
상용 제품으로는 아직 영 별로지만
성과도 꽤 좋아보이고 멋지다.


덧붙여,
근데 경품이 얼마나 많길래 추첨 시작한지 10분이 넘었는데 아직도 안 끝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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