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해운대에 2차 방문을 했다. 한 여행에 같은 곳을 두번이나 오다니.
(하지만 두번이란 숫자에는 함정이 있다.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 ㅋ)
봐라. 해운대 맞지. 해운대에는 태극기 단 BMW가 건물을 올라간다.
아 근데 오늘도 날씨가 어정쩡하네. 그래도 어제보다는 훨 낫다. 견딜만 해.
그래도 드디어 결국!! 여리형은 해변에 서 있다는 감격에 넋을 놓았다.
해운대의 파라솔 행렬은 굉장했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늘어설 수 있는 걸까. ㅋ
역시 장사는 뭉칠수록 잘 되는 법이다.
화면 아래와 위는 너무도 다르다. ㅋㅋ
이런 파라솔이
이런 파라솔이
저 끝까지 이어져 있다. 어이구야.
사람들이 노는 해변엔 수증기도 찍힌다. 와 사람이 많으면 이렇구나.
사람들이 노는 해변엔 수증기도 찍힌다. 와 사람이 많으면 이렇구나.
그런데 용두산 공원에 들렀다 왔더니 해수욕하기에 시간이 넘 늦었다.
파라솔도 비어있는 게 없고 이제 준비해서 들어가면 곧 끝나겠다.
날씨도 맑았다 흐렸다 변덕으로 요동치고 있고..
그래서 우린 여행 일정을 하루 늘여 내일 해수욕을 하러 일찍 다시 오기로 했다.
결국 한 여행에 해운대를 세번 가게 됐다. 세번 으.
그래도 오늘은 마저 즐겨야지. 사진을 찍으며 놀 생각이다.
헌데 문제가 생겼다. 으 배터리..
이제 카메라가 저절로 꺼진다. 열장 넘게는 못찍을 것 같다.
그래서 잠시 여리형 카메라를 빌렸다.
싸구려만 쓰다가 좋은 기계를 쓰니 참 좋군. ㅋㅋ
하나 둘 샬칵. 셀카를 찍으니 지금은 또 맑다. 난 행운의 사나이. 그러나 역광. ㅋ
마른 땅.
물 들어온다.
물 빠진다. ㅋㅋ
어휴 카메라도 못 쓰고 내일까지 기다리자니 지겨워 죽겠다.
내일 해수욕할 때 쓰려고 꾹 참고 꺼놨던 카메라를 잠깐 켰다.
유람선에서 불꽃놀이를 했기 때문이다.
이제 아홉장 이상 못 찍게 됐다. 흑.
이제 여덟장. ㅋㅋ
사진 못찍으니 심심해 죽겠다.
얼른 자러 가야지.
내일이 해수욕의 날이다. 아 기다려진다.
이것이 바로 부산에 온 목적 아닌가.
자 오늘은 비용을 위해서 싸구려 여관에서 묶는다.
해운대는 쓰레기같은 곳도 엄청 비싸다.
회사에서 밤새는 것만도 못한 잠자리가 3만원이다.
그래도 좀만 더 견디자. 내일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