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 얼른 해변으로 왔다. 꽤 서둘러 나와서 우리가 순위권이다.
덕분에 맨 앞 파라솔 젤 좋은 자리를 잡았다.
아아 드디어 해운대 해수욕이다으~.

어제 밤에 너무 심심해서 카메라를 켠 바람에 이제 여덟장밖에 못 찍는다. ㅋㅋ
얼른 찍고 물에 들어가 놀아야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아 해운대. 아아 해수욕. 아아 드디어. 헤헤헤. ^^


해운대는 마치 윈도우 바탕화면 같은 곳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다빛.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래빛.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하늘빛.


날씨가 너무 좋아 느낀 빛 그대로 담겼다.
다행이다. 이제 더 이상 찍을 수가 없는데.
내 카메라는 이제 배터리가 없다. 비타500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
이제 이 빛에서 나도 해수욕을 해야지. 아 재밌겠다.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와아. 저 밀려오는 파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 잡아먹지마아아!!! 안돼에에~~
(이 사진부터는 여리형 것이다. 여리형이 고소할까봐. 훗.)


물에서 다 놀고 우리는 집으로 가면서 저녁을 먹었다.
떡볶이를 좀 먹고 해운대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빵집에 들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옵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이라는 말을 듣고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다.
그 정도는 아닐거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맛이 있으니까 그런 말을 했겠지.
집에 와서 찾아봤는데 실제로도 꽤 유명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 밀짚모자 루피다. 난 해적이니까 빵을 쓸어버리겠어! 어서 쳐들어가자!
(그러나 내 발은 지금 모래에 쓸려 만신창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맛스러운 빵들이 잔뜩있는 곳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한민국 최고까지는 아닌 것 같았지만 빵은 분명 맛있었다.


이로써 우리의 부산 여행은 끝이 났다.
빵을 싸들고 부산역으로 진격해서는 그 빠르다는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 비싼 KTX 표다. 우리의 여행 중 가장 비싼 표. ㅋㅋ


와아 재미났다. 우리는 매우 알차게 잘 놀고 왔다.
여행은 참 좋은 것이다. 다음에도 또 놀러가야지~


[ 스페셜 땡쓰 ]
우리는 한국관광공사나 부산시의 협찬을 조금도 받지 않았습니다. ㅋㅋ



덧붙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썬크림을 생각없이 동네에서 바르는 것처럼 발랐다가 낭패를 봤다.
실내에서 찍어서 티가 덜나는데 사실은 저보다 훨씬 많이 탔다.

하얀 부분과의 차이가 인종의 차이를 넘어선다.
얼굴도 엄청 타고 다리도 상당히 탔다.
한동안 꽤 심한 상태로 다녔다. ㅋㅋ

여리형은 자기만 썬크림을 열심히 바르고 말이지.
나한테는 별로 주의를 주지 않았다. 치사하게.

어쨌든 재밌게 놀았으니까
이정도 고생쯤은 좀 해도 괜찮다.

아 재미난 바닷가. 굳.


Trackbacks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