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슈야씨와 은밀히 접선을 해서 물건을 건네받았다.
내 꺼, 호댈형님 꺼, 박여사님 꺼.

이 정도면 불법 대량 캐릭터 인형 운반죄에 걸릴 수도 있지만
내 몸에는 범죄자를 연상시키는 진한 카페 모카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경찰도 따돌리고 잘 데려왔다.

으흐흐 좋다. 멋진 로고 제품이다.
그것도 흔치 않은 네오위즈 물건.
아아 만족스럽다. 흡족하다.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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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슈야씨가 낳아준 '도리'.
피망 고스톱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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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공룡의 자태를 갖고 있는 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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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물고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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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새다. 트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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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손질하듯 도리의 배를 잘 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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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을 꺼내면 고스톱용 포대가 나온다. 잘 덮고 자겠습니다아~
(좋은 걸 받았으니까 피망 고스톱 홍보도 좀 해주자)



흠 헌데 모포는 있지만 화투가 없다. 슈야씨가 도리 화투는 안주더라. 흙.
하지만 도리 좋다. 고마워요. ^^

도리는 새지만 날 수 없다.
하지만 다섯마리가 모이면 날 수 있다. 5점이니까.
(맞고라면 2점이 더 필요하지만..)

난 세 마리만 받아왔기 때문에 날게 할 수 없다.
그래서 호댈형님 꺼(엄밀히 말하면 지우 꺼)는 내가 운반해 주어야 한다.
내일은 인형을 들고 출근하겠군. 훗.

슈야씨가 지우를 젤 이쁜거 챙겨주라고 해서
내가 슈야씨한테 직접 받은 덜렁덜렁 들고 온 애를 가졌지만 이 녀석도 귀엽다.

아아 내가 이런 제품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우으으 좋다.
슈야씨 고맙습니다. 잘 쓸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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